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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검증된 기술력으로 괴정5구역 재개발 수주전 뛰어든다

타 건설사 비해 재개발 2배 이상 실적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04-23 19:26:2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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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타워 등 초고층 건설 노하우로
- 1만 5000세대 매머드급 규모 단지
- “서부산 새 랜드마크 만들겠다” 포부
- 입주 후 잇단 환급도 수주 전망 높여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에 롯데건설이 수주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1단계 사업만 4200세대인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2500세대에 달한다. 부산시가 괴정5구역을 지역에서는 최초로 ‘생활권 계획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하 생활권 시범 마을)’으로 지정하며 360%에 이르는 용적률도 확보해 사업성도 높다.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롯데건설 등 건설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4200세대에 달하는 부산 사하구 괴정5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은 롯데건설이 그린 괴정5구역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괴정5구역은

괴정5구역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지다. 1차 사업 규모만 4200세대로, 3차 사업까지 모두 마치면 총 1만5000세대에 이르는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괴정5구역 주영록 재개발조합장이 주민과 건설사 관계자를 상대로 아파트 단지의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괴정5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최단 기간 조합설립동의서가 제출돼 전국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업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하구청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사하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괴정5구역은 2011년 6월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된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다시 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주영록 재개발조합장 당선인은 사비를 들여 현수막을 만들어 주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런 노력은 2015년 결실을 보며 괴정5구역이 ‘생활권 시범 마을’로 지정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현재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주택재개발 시범지구 지정→정비구역 지정동의→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조합 설립→시공사 선정’까지 걸린 기간은 1년 남짓이다. 상당수 재개발구역 추진 기간이 많게는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사업 추진이 가시화하며 주 당선인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주민 재정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개발 사업의 원주민 재정착률은 50% 이하다. 주 당선인은 “임대주택과 노인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을 넣어 재정착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상가와 주택 세입자까지 모두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괴정5구역 ‘출사표’

롯데건설은 23일 괴정5구역 수주전에 참가한다고 선언했다. 괴정5구역이 빠른 속도로 추진된다는 점, 생활권 시범 마을로 지정돼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부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한편, 롯데캐슬이 서부산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화명롯데캐슬(5000세대)와 대연롯데캐슬(3200세대)을 준공한 건설사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가운데 준공까지 단일 브랜드로 분양에 성공한 건설사는 없다. 압도적인 준공 실적도 롯데건설의 장점이다. 준공은 재개발과 관련된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입주까지 완료한 단계로 롯데건설은 타 건설사에 비해 2배 이상의 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롯데캐슬’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 때문이다. 롯데캐슬은 2017년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 브랜드 경쟁지수에서 최정상급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최근 준공된 동래구 사직 롯데캐슬 클래식과 남구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등의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2억~3억5000만 원에 형성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에서는 최초로 추진된 입주 후 환급 제도도 롯데건설의 수주 전망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관리처분 단계에서 조합원의 부담금이 확정되는데, 롯데건설은 부산 사업장에서 단 한 차례도 추가 부담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져의 경우 약 427억 원의 금액을 조합원에게 환급했으며, 대연1구역은 조합원에게 세전 5000만 원의 수준으로 환급해 호평을 얻었다. 최근 입주한 사직1구역을 재개발한 사직 롯데캐슬 클래식도 최근 열린 총회에서 세전 5000만 원의 환급이 결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 노하우

롯데건설은 대한민국 초고층 건축물의 새 역사를 썼다. 국내 건축물 높이 1위는 물론 세계 5위에 해당하는 롯데월드 타워를 완성했다. 초고층 건물은 건축 기술의 집약체다.

롯데월드타워는 555m의 높이만큼이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월드타워를 짓는데 들어간 철골은 총 5만t가량으로, 파리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이다. 사용된 콘크리트 역시 전용면적 84㎡ 아파트 3500세대를 지을 수 있다. 이번 공사에 투입된 40만 대의 레미콘 차량을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번이나 왕복하고도 남는다. 롯데월드타워는 규모에 걸맞은 내진·내풍 설계가 적용돼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진도 9.0의 강진은 물론 초속 80m의 강풍에도 끄떡없을 만큼 안전하다.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5곳의 피난안전구역과 19개의 초고속 승강기가 마련돼 있어 입주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초고층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괴정5구역 아파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동부산권에 비해 주택 공급이 적었던 서부산권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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