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부산대 등 5개팀이 올해 ‘이사부호’를 활용한 대양 연구에 참여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과학연구선의 산·학·연 공동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양 공동연구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6년 11월 첨단 대양연구선인 ‘이사부호’ 취항을 계기로 사용료에 대한 부담 등으로 연구선 활용이 어려웠던 산·학·연에 대양연구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0개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연구선 공동활용 위원회의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총 5개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연구과제는 ▷한국해양대(책임자 이경은) 연구팀의 ‘서태평양 저위도 해양-대기 환경변화 감시와 과거변화 복원을 위한 대학 연합형 연구’ ▷경북대(박종진) 연구팀의 ‘대양조사선에서의 수중글라이더 활용 기술개발 및 태풍시기 해양의 열용량 변동 특성 연구’ ▷서울대(이상묵) 연구팀의 ‘가장 오래된 해양판에서의 탄성파·전자기파 해저면 장기 관측을 통한 판구조론의 미스터리 규명’ ▷부산대(이상헌) 연구팀의 ‘에디(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의 물리적 특성에 따른 생물학적 반응의 패러다임 구축’ ▷서울대(조양기) 연구팀의 ‘북서태평양 해양환경변화 추적자로서 미세플라스틱 거동기작활용 연구’ 등이다.

위의 4건은 연구는 이사부호를 활용하며, 서울대 조양기 연구팀은 이사부호 및 온누리호를 활용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총 16억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 연구비, 승선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내년부터는 연구선 공동활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과제를 상시 공모하는 한편 관련 예산도 26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이사부호

	온누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