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희망센터·교육장 마련
- 근무공간도 합쳐 업무효율 높여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기관인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설립 21년 만에 신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18일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점 2층에서 신사옥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신사옥은 부산시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신사옥은 총 8층 규모다.

재단은 신사옥 이전으로 보증서 발급을 담당하는 보증영업부, 회생 지원을 돕는 채권관리부, 창업 및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센터와 소상공인 교육장을 한곳에 모았다. 직원들의 근무공간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소상공인 희망센터는 자금지원 단계에서부터 유망업종 창업유도, 성장지원, 폐업 후 재기까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이 가능한 종합지원 전담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원활한 자금조달지원을 비롯해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경영개선 컨설팅 등 재기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범 초기와 비교했을 때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조직 덩치도 커졌다. 설립 당시 직원은 17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94명에 달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점 총 7곳을 두고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주력사업인 신용보증의 경우 창립 이후 현재까지 약 51만 개 업체에 10조6800억 원을 지원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 만족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고객 감동을 위한 정책 및 서비스 개발 ▷고객 요청사항의 신속·정확·공정한 수행 ▷최상의 고객만족도 유지·발전 ▷고객과의 소통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시민감동경영헌장을 선포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 김용섭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부산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