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비조정 대상 지역의 분양에서 IS동서와 동원개발이 나란히 ‘완판’에 성공했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영도구 ‘봉래 에일린의 뜰’의 청약 경쟁률은 31.6대 1을 기록했다. 총 522세대 분양에 1만6506명이 몰렸다. 동원개발이 공급한 사하구 ‘사하역 비스타 동원’ 역시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하역 비스타 동원’에는 159세대에 1961명이 청약에 나서 1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두 지역 건설사가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며 올해 첫 비조정 대상 지역 분양을 시작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부 규제를 피한 단지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아파트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모든 물량이 소진되며 분양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로 사실상 투자 목적의 수요자가 분양시장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에서 높은 수준의 청약 경쟁률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올 조정대상지역에서의 분양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분양시장에 대해서는 실수요자가 시장을 움직이며 부산 분양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