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채용 계획·인재상 등 설명
- 선배 직원과 질의응답 시간도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청년을 찾아간다. 대부분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여 불황으로 얼어붙은 지역 채용시장에 훈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7개 공공기관이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 대학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회사 소개,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 인재상, 인사담당 및 선배 직원과 1 대 1 질의응답 등을 통해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신입직원 23명을 채용하기 위해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13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채용인원 74명 중 43%를 지역인재로 채용한 기술보증기금은 올해에도 채용예정 인원 60여 명 중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올해 채용예정인원 75명 중 상당수를 지역인재로 채울 계획이다. 이외 기관도 지역인재 채용 비중을 높이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1.3%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전국 평균 지역인재 채용률 14.2%와 비교해 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기관별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100%, 한국해양수산개발원 61.5%, 영화진흥위원회 50%, 한국남부발전 47.7% 등 총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올해 초 시행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했다. 올해 지켜야 할 지역인재 채용 목표비율은 18%다. 앞으로 일년에 3%씩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에는 3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시와 이전 공공기관, 지역대학은 2015년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인재 채용지원협의회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채용목표제·가산점 도입, 공공기관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매년 지역인재 채용률 제고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아대 등 지역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해 더욱 많은 인재가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