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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정대상지역 첫 분양에 인파 ‘북적’

동원개발·IS동서 아파트 분양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4-03 19:43:0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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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하·영도구 분양권 전매 가능
- 대단지·입지적 강점에 ‘관심’
- 두 건설사 ‘조기 완판’ 자신감

지역 건설사인 동원개발과 IS동서가 각각 부산 사하구와 영도구에서 나란히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진다는 점, 500~1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변 단지보다 높은 분양가격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단지는 올해 부산 분양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건설사는 입지적인 강점을 내세우며 조기 완판을 자신하는 한편, 부동산업계는 향후 분양 시장 판도를 점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건설사인 IS동서와 동원개발이 나란히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해운대구 우동에 문을 연 IS동서 ‘봉래 에일린의 뜰’ 모델하우스에 몰린 방문객들. IS동서 제공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당리동 소재 ‘사하역 비스타 동원’ 모델하우스. 평일에도 사하구에 새롭게 들어설 아파트를 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 사하구 괴정동에 지상 32층 4개동(513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동원개발의 ‘사하역 비스타 동원’은 5일 일반 분양(174세대)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30일 개장한 모델하우스에는 1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동원개발 추현식 주택개발본부장은 “괴정동 일대에 최근 5년간 분양된 물량이 약 800가구로 공급이 부족해 이번 단지가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가 좋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날 모델하우스 문을 연 IS동서의 ‘봉래 에일린의 뜰’ 역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에서 지난 1일 사이 모델하우스에는 3만6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도구 봉래동에 들어서는 ‘봉래 에일린의 뜰’은 전체 1216세대 가운데 66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각각 1,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IS동서 관계자는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사이에 자리 잡아 분양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곳”이라며 “재개발 조합원이 소유한 분양권 프리미엄은 현재 5000만 원 가까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두 지역 건설사가 나란히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며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파트 입주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청약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두 지역은 6개월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부산지역 전체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3%를 기록했지만, 영도구(0.74%)와 사하구(0.58%)는 부산 전체 변동률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비조정대상지역의 첫 분양이 시작돼 관심이 높다”며 “성공적인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 시세보다 높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점은 분양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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