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목포 등 10곳 달해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지방자치단체는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08년 통영 케이블카를 시작으로 2014년 여수 케이블카, 지난해 송도해상케이블카에 이르기까지 남해 일대의 3대 케이블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공사례를 지켜본 지자체들은 적극적으로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남해안 지역 지자체들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보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4일 개장 예정인 경남 사천시 ‘사천바다케이블카’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전남 목포시 유달산과 다도해를 지나는 3.23㎞의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6일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에 이르는 1.54㎞ 구간의 ‘거제 학동케이블카’의 착공식을 열었다. 경남 하동군 역시 금남면 일대 2.5㎞ 구간을 지나는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경북 포항시, 인천 강화도, 경기 화성과 충남 태안 등도 해상케이블카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상케이블카가 난립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지적도 나온다. 해상케이블카가 지역마다 건립돼 동시에 운행될 경우 과열 경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장 효과에 따른 반짝 특수는 오래가지 못한다. 경영난이 심화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