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6층 대강당에서 ‘자동화 항만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수산개발원과 항만공사, 선사 및 운영사, 부산항운노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는 항만 자동화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도입 필요성과 일자리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운노조는 해외 자동화항만 현지를 방문하거나 한국항만운송노동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맡겨 항만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대책(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0일 자 18면 보도)을 정부에 요구하며 완전자동화는 ‘시기상조’이며 우리 현실과 맞지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초대형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더 혁신적인 항만 하역 서비스가 요구되고, 세계 주요 항만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완전 자동화 항만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부산과 인천 신항 등 최근 조성된 항만도 컨테이너를 쌓아뒀다가 반출하는 터미널 배후단지인 ‘야드’ 부문만 자동화 설비를 갖춘 반자동 항만에 머물러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항만 터미널 시스템 운영 현황과 해외 자동화 터미널 동향을 공유하고 자동화 터미널 도입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그동안 자동화 항만 도입 부작용으로 지적돼 온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항만공사와 운영사, 지자체, 항운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