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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다변화·용도 재조정 절실…“젊은 층·체류형 유도”

동부산 관광단지 어떻게 개발되나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03-22 21:31:1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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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몰·테마파크·이케아 입점 등
- 10여 년간 굵직한 사업 유치 성과
- 용지 20% 미분양·1조 리조트 무산

- “전통호텔·실버타운 등 수익성 낮아
- 트렌디타운·유스타운 조성 대안”

- 주말만 붐비는 숙박시설 탈피 지적도

2005년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후 2개월 지난 3월 관광단지로 지정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동부산) 관광단지 사업이 전체 부지의 20%가량(73만2000㎡)이 미분양 상태로 남은 시점에서 개발 계획이 전면 수정된다.
   
부산도시공사는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오시리아(동부산) 관광단지 도입시설 개선방안에 관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투자자와 관련 전문가 등 1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모였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미분양 용지 가운데 관심의 초점인 리조트 사업 부지를 투자자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리조트 사업 부지에 젊은 층의 발길을 끌기 위한 시설을 도입하고, 평일에도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콘도를 넣어야 한다는 용역 결과도 함께 나와 주목된다.

■개발 계획 어떻게 바뀔까

   
동부산관광단지 전경
22일 부산도시공사의 용역 의뢰를 맡은 한국관광공사 측은 수요 조사를 통해 아직 분양되지 않은 리조트 사업 부지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리조트 사업 부지는 현재 ▷한옥마을 ▷전통호텔 ▷메디컬휴양타운 ▷실버타운 ▷별장형 콘도 ▷문화예술단지 ▷서비스레지던스 부지로 나뉘어 계획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박재덕 연구위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도시에 위치한 관광단지로 입지 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젊은 층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역에서는 기존 전통호텔과 한옥마을 대신 친환경 리조트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전통호텔과 한옥마을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또 실버타운과 메디컬 휴양타운은 젊은 층의 수요를 고려해 트렌디타운과 유스타운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위원은 “두 용지는 해양과 인접해 있어 노인이 생활하는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며 “바다라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설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옥마을이 사라지는 대신 전통문화를 문화예술단지로 옮기는 방안도 나왔다. 전시공간에 치우친 문화예술단지 계획을 수정해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용역 결과에만 치우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세부적인 계획안에 집중하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리첸벌리조트 김상헌 회장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이 찾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며 “투자자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계획안에 넣어 아파트·리조트 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의 콘도 등 다양한 사업안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센터팍스 리조트 무산 가능성

이번 용역 결과로 말미암아 센터팍스(PVCP)가 제안한 리조트 사업은 최종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PVCP사가 제안한 용지는 전체 미분양 용지 가운데 ▷한옥마을 ▷전통호텔 ▷메디컬휴양타운 ▷실버타운 ▷별장형 콘도 등으로, 기존 계획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된 곳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997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단점도 있다. 부산도시공사 측은 PVCP사에 1개 사업을 주는 것보다, 용지의 성격을 다변화해 다양한 투자자가 올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리스크를 줄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와 원도심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많은 레지던스 호텔 개발에 대한 규제는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도시개발본부장은 “콘도 개발에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유로운 개발을 허용하는 한편, 레지던스형 호텔 건립은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오시리아(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계획 수정 방안

기존안

수정안

서비스레지던스

메디타운
(항노화타운 및 의료관광지원시설)

문화예술단지

문화예술단지(현대와 전통 문화 결합한 복합문화예술단지)

전통호텔·한옥마을

친환경 리조트(부띠끄형 숙박시설)

메디컬휴양타운

트렌디타운
(숙박을 포함한 복합문화체험공간)

실버타운

유스타운·유스호스텔

트레디셔널 쇼케이스

트렌디스토어(복합쇼핑타운)


◇ 오시리아(동부산) 관광단지 미분양 용지 면적

센터
팍스
용지

한옥마을

11만926㎡

34만1226㎡

전통마을

4만9184㎡

메디컬휴양타운

7만9509㎡

실버타운

6만327㎡

별장형콘도

4만1280㎡

기타

문화예술단지

6만7867㎡

15만3699㎡

서비스레지던스

6만1082㎡

타워레지던스

2만4750㎡

 

= 총 49만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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