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지역 감안한 편의시설 구축
- 내달 용역 수행 기관 공모 예정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 조성되는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방안 (국제신문 지난달 7일 자 1면 보도) 용역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용역에는 우암부두 인근 사유지인 ODCY(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의 클러스터 추가 지정을 위해 여러 가지 여건이 검토된다. 또 7부두의 유휴화 시기와 클러스터 지정 가능성도 검토하며 우암동, 감만동 등 인근 낙후 지역과 기존 부산외대 부지의 활용 방안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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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구 우암부두에 조성되는 해양클러스터에 들어갈 기업, 시설, 트램 활용방안 등을 검토할 용역이 5월에 시작된다. 사진은 우암부두 일대 전경. BPA제공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부산 남구을)과 해양수산부, 부산시는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요 과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클러스터 핵심산업으로 선정된 해양레저기기 및 장비 제조(요·보트),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 제조업과 관련한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를 분석하는 것이다. 또 핵심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기관, 선박금융 등 연관 기업들의 입주 가능성도 검토한다. 향후 감만, 신선대 등 북항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됐을 때 우암 클러스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유치하기 적합한 기업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우암부두가 주거지 인근임을 감안해 설계, 엔지니어링과 같은 친환경적 기업을 우선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북항 통합개발 구상 등 인근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입주기업의 인센티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세 및 지방세 감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전문 인력 양성 등 국내외 사례를 조사하게 된다.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법령·조례 개정 또는 외국인투자지역이나 경제자유구역 등 기존 법령을 활용한 대안도 모색한다.
클러스터 인근 지역의 주거, 교통, 도로망 등을 감안한 근로자 지원 및 편의시설 구축 필요성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또 클러스터와 연계해 우암동, 감만동 등 인근 낙후 지역과 부산외대 부지의 활용 대안에 대해 조사한다. 항만 운영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소음 등에 시달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근 지역의 항만형 도시재생 사업에 부산항만공사(BPA)가 참여할 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우암선 트램을 민과 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될 경우, 트램의 활용 방안과 경제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박 의원실과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공모하고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