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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 이야기] 김영춘 장관 지방선거 불출마선언, 해운업 재건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8-03-13 19:18:5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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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되면서 해운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 장관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새 장관이 오기까지 행정공백이 불가피해져 해운업계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운영에 조그만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해운산업을 재건하고 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간부,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며 해양수산 정책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마를 접은 김 장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오는 7월 부산에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출범과 안착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설립되는 기관으로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 등 정책금융 기관이 통합돼 해운정책을 수립하고 자금 지원을 하게 된다. 김 장관은 취임 후 해양선박금융공사를 진흥공사로 바꾸는 데 앞장 섰다. 기관명이 바뀌면서 공사의 역할도 금융 부문에 한정되지 않고 해운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공사를 통해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을 50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2010년대 초반부터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고 2016년에는 한진해운까지 파산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해양진흥공사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사 초기 자본금이 3조1000억 원에 불과한 만큼 목표 자본금 5조 원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운산업 재건 프로젝트 추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수부는 이달 중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 자본이 장악한 부산 신항 지분을 부산항만공사(BPA)주도로 추가 확보하는 일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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