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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약조정지역 가격 추락·비조정지역 상승 가속화

KB부동산, 2월 매매가격 분석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03-11 19:26:1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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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월 대비 0.03% 떨어져
- 청약조정지역 7곳 중 5곳 하락
- 비조정지역 동·서구는 오름세
- 전문가 “규제 영향 당분간 계속”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일환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한 후 부산 권역 내 청약조정대상지역과 나머지 지역 간의 차별화 된 아파트 가격 흐름(국제신문 지난 1월 22일 자 15면 보도)이 지난 2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이 부산 전체 주택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서구를 중심으로 한 비조정대상지역은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1월 대비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7개 구·군(동래·남·수영·연제·해운대·부산진구·기장군) 대부분이 하락했지만,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지역은 전체 16개 구·군 가운데 8곳(부산진·동래·남·북·해운대·사하·금정구·기장군)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은 5곳이 포함됐다.

반면 상승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동구(0.2%)와 서구(0.11%)다. 두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그동안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구는 올해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대신 푸르지오’ 아파트와 지난해 분양에 들어간 암남동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가 주변 단지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신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각각 주변 단지보다 3.3㎡당 200만~300만 원가량 높은 1400만~1650만 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됐다.

부산지역 주택시장이 차별화하는 것은 전국 부동산 시장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2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월보다 0.22% 상승했다. 서울은 0.69%,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1%, 0.16% 상승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상위 10개 지역에는 경남 김해(-0.82%·1위), 창원 성산구(-0.27%·2위), 부산 금정구(-0.19%·4위), 울산 동구(-0.12%·9위) 등 부울경 지역에서만 6곳이 포함됐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지난해 발표된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부산에서 본격적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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