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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청약경쟁률 예상밖 저조…분양 앞둔 건설사 초긴장

센텀 천일스카이원 1대1 기록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02-05 19:21:0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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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규제로 집값 하락 여파로
- 내달 분양 IS동서 경쟁률 촉각
- 실수요자 중심 청약 재편 양상
- 건설사 시장 분위기 분석 분주

부산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올해 들어 첫 분양에 들어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조만간 분양을 앞둔 주택 건설사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투자자까지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미분양 사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 천일스카이원’은 평균 청약 경쟁률 1.0 대 1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분양률은 50%가량이다.‘센텀 천일스카이원’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로 지난해 분양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면서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한 분양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센텀 천일스카이원의 경우 200여 세대의 소규모 단지이긴 하지만, 건설업계는 향후 분양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활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더 나빠질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IS동서는 다음 달 9일 영도구 봉래동의 1216세대 규모인 ‘에일린의 뜰’ 아파트 분양에 돌입한다. 재건축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660세대다. IS동서 관계자는 “브랜드를 앞세운 전략으로 영도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며 “투자자가 대거 빠지기는 했지만, 부산항대교를 통해 해운대구와 강서구를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에 들어서는 2120세대 규모의 대림 ‘e편한세상’ 역시 동래생활권과 가깝다는 장점과 건설사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8일 -0.0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0.05%를 찍으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0.1%대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부동산 침체와 맞물려 올해 분양을 할 예정인 건설사들이 다음 달 분양 시장 결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예전처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보이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겠으나,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의 분양 사례로 볼 때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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