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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대금리차 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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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8-02-04 19:15:1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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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금리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은행들은 이 시기에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빨리 올려 7년 만에 최대의 예대금리차를 거두며 사상최대 실적잔치를 벌였다.

   
4일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연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3.46%로 전년보다 0.3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은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8년(0.7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가계대출 금리는 2011년 0.09%포인트 오른 이래 6년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11년 6월에 이어 6년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인상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0.36%포인트, 집단대출은 0.27%포인트 올랐지만 일반신용대출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49%로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를 비교한 예대금리차는 1.90%포인트를 기록했다. 2010년 2.19%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는 월별 예대금리차를 단순평균해서 구한 수치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와 폭이 예금금리 상승에 비해 빠르고 컸다는 뜻이다.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0.09%포인트 확대되며 2.2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2.46%포인트) 이래 최대치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지난해 은행 이자수익 개선과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9월 말까지 이미 11조2000억 원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수준이고 6년 만의 최대 기록이었다. 3분기까지 이자장사를 통해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무려 27조6000억 원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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