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공계가 유치를 추진 중인 북항 복합리조트 사업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2인자가 부산을 찾는다. 지역 상공계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리조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Robert Glen Goldstein·사진) 총괄대표 등 일행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로버트 총괄대표 등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상의, 북항 재개발 지역 등을 돌아보고, 지역 상공인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지역 상공계와 샌즈그룹은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의는 대표단 방문에 맞춰 투자유치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샌즈그룹 일행은 지난해에도 부산을 수차례 방문해 북항 재개발 지역에 복합리조트 건립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일본 도쿄, 오사카 등과 비교해 접근성이 좋고 관광·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북항을 최적의 복합리조트로 부지로 판단, 3조~6조 원을 투입해 리조트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샌즈그룹은 한국 내에서 걱정하는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존중하며, 부산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