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항만 활용한 신산업 집적화
- 도시재생·정주여건 조성 등 논의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항 우암부두(17만5931㎡)와 광양항 중마부두(28만7883㎡) 등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화 된 항만시설에 첨단 해양신산업을 집적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5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4월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2017~2021년)을 수립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법이 제정됐을 당시 부산 북항에 있는 유휴 항만시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 혜택이 지방세 감면 정도에 그쳐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우암부두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지만 이의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도 없는 것이 문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남구 을)과 해양수산부, 국제신문은 오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항(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유휴(遊休)항만, 새 옷 입는다’를 연다.
토론회를 통해 우암부두와 인접지역의 유휴항만자원 활용으로 해양산업과 연관산업을 집적시키고 주변지역 도시재생과 연계한 입주기업 근로자 복지 및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통·편의시설 구축해 해양산업·문화·항만과 주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 공두표 항만물류기획과장은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개발계획 주요 내용 및 향후 과제’, 부산시 정규삼 해운항만과장은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과 우암 클러스터 조성 방안’, 박영준 ㈜문화도시재생연구소장은 ‘우암 클러스터와 도시재생 연계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근섭 항만정책연구실장, 산업통상자원부 강감찬 조선해양플랜트과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규하 구조고도화사업팀장, 부산항만공사 정현돈 재개발사업단장이 해양산업클러스터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한국해양대 남기찬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끈다.
한편 박 의원은 남구 우암부두 내 부지 6000㎡에 지상 8층 규모의 해양·선박 연관 산업에 특화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첫 단계인 설계용역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의원은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신선대 부두로 연결되는 우암선을 트램화하는 방안도 추진하며 군용철도 민관 공동 활용방안 연구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