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갯가 이야기]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민낯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8-01-30 18:49:3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공기관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좋은 일자리다. 취업준비생들은 공공기관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이들에게 공공기관에서 채용 비리가 만연하다는 것은 국가의 배신이라 느낄 수 있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산 본사 해양수산 관련 기관은 3곳이다. 대표적인 기관은 선원의 복지·고용 증진을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법인인 선원복지고용센터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공개채용 절차를 무시하고 친인척과 지인들의 자녀들을 무더기로 특별 채용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곳이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 55명 중 절반 가량이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관련 유물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통해 해양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해양박물관도 채용 비리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해양수산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도 채용 비리로 정부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역사회는 해양·수산관련 공공기관이 부산 영도구 동삼동으로 이전하면서 조성된 해양 클러스터에 많은 기대를 했다. 무엇보다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처럼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이 채용 비리로 적발되면서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 25일 인사와 조직의 혁신을 위한 TF팀을 꾸려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TF팀은 법률가와 공인노무사, 행정가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해 채용 부적정자에 대한 인사자료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조직과 인사분야의 전반적인 혁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체 정화 활동은 기본이며 부정하게 입사한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부산 이전 해양 공공기관들도 좀 더 투명한 채용방식을 도입하도록 힘쓰고 지역 인재 채용에도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6. 6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