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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상생 특집]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부산공동모금회 이끌며 행복 바이러스 전파하는 ‘나눔 전도사’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8-01-29 19:24:0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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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고·부산대 등서 장학사업
- 강연료로 저소득층 연탄 지원
- 지역사회에 100억 원 후원
- 부산시민대상·국민훈장 수상

“나눔과 봉사는 그 자체가 참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2015년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신 회장은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에 100억 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 전도사’로 불린다.
2015년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회장을 맡고 있는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은 사회 교육 스포츠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100억 원 이상을 기부해 온 ‘나눔 전도사’다. 사회 곳곳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자랑스러운 부산시민대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다.

신 회장의 사무실 한 쪽 벽면에는 ‘대리개세(大利蓋世)’라는 사자성어가 걸려있다. 1988년 세운철강 10주년을 맞아 서예 대가인 고(故) 청남 오제봉 선생이 남긴 휘호다. ‘큰 이익을 얻어 세상을 덮으라’는 뜻이다. 신 회장은 “이익으로만 세상을 덮을 수는 없다”며 “큰 이익을 얻어서 나누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승승장구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어렵게 공부하고, 성장해온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을 보며 ‘언젠가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어 장학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모교인 경남 창녕 대성고등학교에 8년째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한국과학영재고 부산국제외국어고 부산세무고 등에도 1000만 원에서 1억 원을 매년 기부하고 있다.

2016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00번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신 회장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인 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가진 사람이 나눠야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이런 노력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15년 5월 신 회장 취임 후 135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신 회장은 대학이나 기관에서 강연료를 받으면 혼자 사는 노인에게 연탄으로 지원한다. 신 회장이 연간 대외 활동을 통해 받는 강연료는 1000만 원 안팎으로 매년 2만여 장의 연탄을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전달한다.

신 회장은 “나눔을 함께하고 격려하는 것은 이 시대 기업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시대 정신”이라며 “자신과 가족을 돌보고 베푸는 마음으로 내 주변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바이러스가 부산 지역에도 널리 퍼져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운철강은 220여 명의 임직원이 국내 5개 사업장과 해외 4개 공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이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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