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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상생 특집]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 위안부역사관·이주홍문학관 후원…詩쓰는 CEO 기부도 통크게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1-29 19:22:3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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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에 왕성한 기부활동
- 세 번째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 한국에스지아이에 1억 원 기탁
- 경남고·부경대 등에 발전기금

‘시(詩) 쓰는 CEO’라는 별명을 가진 신태양건설 박상호(64) 회장은 부산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세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랑의열매를 비롯해 학교와 복지기관, 예술단체 등에 지금까지 25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모교인 부산대와 경남고 등에 발전기금을 꾸준히 냈던 신태양건설 박상호(사진 왼쪽 세 번째) 회장은 해운대구 유소년 축구 기부금과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등 다양한 교육 관련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부경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지급할 당시 모습. 신태양건설 제공
지난해 박 회장은 28회에 걸쳐 총 1억6080만 원의 돈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시 쓰는 CEO’라는 별명에 걸맞게 박 회장은 지역 문학의 산실 역할을 하는 부산 동래구 소재 이주홍 문학관에 지난해 매달 100만 원씩 기부했다.

그는 향파 이주홍 선생의 가족과 지인이 운영하는 문학관에 매달 운영비를 지원하며 운영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신태양건설 박상호(사진 오른쪽) 회장은 2010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세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박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곳은 ‘한국에스지아이’다. 한국에스지아이는 불교 사상에 입각해 평화·문화·교육 운동을 펼치는 단체다. 박 회장은 지난해 10월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2014년에는 폐관 위기에 처했던 ‘민족과 여성 역사관(위안부 역사관)’의 후원자로 나서기도 했다. 위안부 역사관은 당시 임대료 상승 등으로 한때 폐관 위기에 처했지만, 해운대구 신도고 학생들의 도움 등으로 만성적인 운영난에서 잠시 벗어났다. 이 소식을 접했던 박 회장은 후원금 1000만 원을 위안부 역사관에 전달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유가족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교육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회장은 2016년 모교인 경남고에 2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냈으며, 부경대와 부산교대에도 각각 2000만 원과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2015년에는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금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1월에는 해운대구체육회 소속 유소년 축구 기부금으로 500만 원의 돈을 세계시민사회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성공과 발전은 기업의 작은 역할일 뿐이고 지역사회의 환원이 큰 역할이라고 본다.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많은 이의 도움을 받았다. 그 도움을 1000배 이상으로 사회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1972년 경남고를 졸업한 박 회장은 이후 부산대 의예과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한국바다문학상 본상을, 2011년에는 ‘아미산 전망대’ 건축으로 ‘부산다운 건축’ 대상을 수상했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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