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화장비누 등 생산 각국에 수출
- 기저귀에 기부개념 도입 공익활동도

동서씨앤지는 1998년 경남 양산에서 비누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최초로 천연화장비누, 약산성 미용비누, 친환경 재활용 세탁비누 등을 생산해 낼만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현재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7개국, 미주지역, 유럽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 한 백화점 매장에 진열된 동서씨앤지의 르소메 기저귀. 동서씨앤지 제공

특히 40년 이상 축적된 비누를 만드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유아용품도 함께 제조해 팔고 있다. 특히 ‘대박이 기저귀’로 불리는 르소메(LE SOMMET) 기저귀는 안전성, 품질 등에서 탁월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르소메 브랜드는 의미와 제품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르소메는 프랑스어로 ‘가장 높은 곳’ ‘산정상’이란 의미다. 부모가 아이에게 최고의 제품을 해주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 또 말 그림으로 유명한 김석영 작가와 공동작업을 거쳐 제품 디자인을 내놨다. 김 작가는 한국 고유의 강렬한 색감을 통해 한민족의 밝고 웅대한 미래를 표현하는 우리나라 대표 미술가다.

동서씨앤지 여건수(39) 이사는 기저귀를 판매하면서 공익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부모가 기저귀를 구매하면 르소메 홈페이지에서 팩에 1000원씩 아기의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수 있다. 기저귀를 사면서 아이의 이름으로 생애 첫 기부도 할 수 있게 마련한 것이다. 현재까지 수천 명의 부모가 기부에 참여했다.

여 이사는 앞으로도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르소메 신제품도 안전성 등을 모두 확인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