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百 가구 최대 30% 할인
- 신세계 생활전문관 신규 개장
- 가구·가전업계도 마케팅 가세
부산지역에 오는 3월까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9000세대가 넘는 ‘입주 러시’를 앞두고 유통가는 ‘큰손’인 아파트 입주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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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가구 전문 매장을 찾은 고객이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구매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가구 가전 홈퍼니싱 관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까지 예고된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는 약 9000세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5%까지 늘었다. 올해 2분기(4~6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 늘어난 7300여 세대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다.
보통 새 아파트에 이사하면 가구 가전을 새것으로 바꾸고,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미는 사람이 크게 는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집을 꾸미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사도 관련 시장에 가세하는 추세다.
아파트 입주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통가의 물밑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3100세대가 입주를 준비 중인 남구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놓고, 인근 가전·가구업체는 가격할인 등을 앞세워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발 빠른 업체는 입주자 모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상대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도 예비 입주자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월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10~30% 가구 특별 할인 판매에 들어가는가 하면, 지난해 2월 1차례만 진행했던 가구 박람회 행사도 2차례로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부산본점과 광복점에 관련 판촉행사를 벌이는 데 이어, 다음 달 23일부터 2차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유통가는 최근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약 1만 ㎡의 국내 최대 규모로 생활전문관을 새로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을 증축하면서 해외 유명 가구 홈퍼니싱 브랜드를 대거 보강했다. 광복점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에몬스 등 국내 종합가구 브랜드를 모두 들여놓고 리빙 전문 매장인 모던하우스까지 들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범석 바이어는 “올해 부산에 신규 입주 예정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가구 등 교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가구 박람회 행사를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