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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바람에 유통가 신바람

부산지역 3월까지 9000세대, 2분기도 7300세대 입주 예정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8-01-18 19:36:0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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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가구 최대 30% 할인
- 신세계 생활전문관 신규 개장
- 가구·가전업계도 마케팅 가세

부산지역에 오는 3월까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9000세대가 넘는 ‘입주 러시’를 앞두고 유통가는 ‘큰손’인 아파트 입주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가구 전문 매장을 찾은 고객이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구매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가구 가전 홈퍼니싱 관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까지 예고된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는 약 9000세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5%까지 늘었다. 올해 2분기(4~6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 늘어난 7300여 세대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다.

보통 새 아파트에 이사하면 가구 가전을 새것으로 바꾸고,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미는 사람이 크게 는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집을 꾸미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사도 관련 시장에 가세하는 추세다.

아파트 입주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통가의 물밑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3100세대가 입주를 준비 중인 남구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놓고, 인근 가전·가구업체는 가격할인 등을 앞세워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발 빠른 업체는 입주자 모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상대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도 예비 입주자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월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10~30% 가구 특별 할인 판매에 들어가는가 하면, 지난해 2월 1차례만 진행했던 가구 박람회 행사도 2차례로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부산본점과 광복점에 관련 판촉행사를 벌이는 데 이어, 다음 달 23일부터 2차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유통가는 최근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약 1만 ㎡의 국내 최대 규모로  생활전문관을 새로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을 증축하면서 해외 유명 가구 홈퍼니싱 브랜드를 대거 보강했다. 광복점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에몬스 등 국내 종합가구 브랜드를 모두 들여놓고 리빙 전문 매장인 모던하우스까지 들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범석 바이어는 “올해 부산에 신규 입주 예정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가구 등 교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가구 박람회 행사를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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