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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선박 지식산업센터 우암부두에 건립 집적화

6000㎡ 부지·지상 8층 규모…인근에 해양기업 54% 분포, 통근 위해 우암선 트램화도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1-14 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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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된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 해양·선박 연관 산업에 특화된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센터가 조성되면 해양산업 관련 기업 집적화가 이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돼 항만기능 대신 산업기지 역할을 할 우암부두. 국제신문 DB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실과 부산시에 따르면 남구 우암부두 내 부지 6000㎡에 지상 8층 규모의 해양·선박 연관 산업에 특화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430억 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건축물을 말한다. 과거에는 이용업종이 대부분 제조업이었지만 최근에는 벤처기업,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R&D(연구개발)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져 2010년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대구 3곳, 부산·광주·진주·포항·울산·청주·전주·대전에 각 1곳이 있다. 부산에는 지난해 3월 북구 금곡동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임대료 부담이 적은 데다 회의실과 교육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코스닥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오의약품회사인 신라젠도 최근 이곳으로 본사를 옮겼다.

사업 추진 첫 단계인 설계용역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은 박재호 의원 등이 적극 나서 지난해 말 이미 확보했다. 부산해양산업조사(2016년) 통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는 2만6408개로 종사자는 15만4086명에 달한다. 이 중 사업체 54%가 우암부두 지역(남·동·서·중·영도구)에 분포해 부산시는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호 의원은 “해양산업 관련 업체가 우암부두 인근에 집중돼 있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기업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첨단업종도 유치하고 협력업체, 어린이집 등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신선대 부두로 연결되는 우암선을 트램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신선대부두의 화물 취급이 중단되면서 우암선은 군용화물 노선으로 사용돼 사실상 철도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군용철도 민군 공동 활용방안 연구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박 의원은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근로자들의 통근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기존 철도를 이용하는 만큼 사업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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