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내 가상화폐 시세들이 종목을 불문하고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신년기자회견에 나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뒤부터 폭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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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7시 50분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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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 방침이 공개된 이후 빗썸, 업비트 등 각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가상화폐 종목들은 일제히 폭락했다.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시가는 전날에 비해 낮게 형성돼있다.
전날 아침 2100만 원에 가까운 시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1800만 원 중반대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연 비트코인 뿐만 아니다. 전주에 급격한 폭등을 보이며 시세를 4500원까지 올리며 시가총액 2위로 자리잡은 리플 역시 전일 대비 200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200만 원에 가까운 최고가를 기록한 이더리움 역시 이날 오전에는 160만 원 초반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날 같은 시각 430만 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캐시의 시세는 이날 340만 원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 라이트코인, 대시, 모네로, 이오스 등의 가상화폐들의 시세 역시 전일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있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언급 이후에 비해서는 많은 부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최근 안정세를 찾으며 몸집을 불려가던 가상화폐 거래소 내 종목별 시가들은 사실상 다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 추진’ 발언에 대해 “정부의 공식적인 방침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나서, 이번 폭락세도 차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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