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대출 우대금리와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확대됐다.

(사진=주택도시기금)

내년 1월 중에 디딤돌대출보다 금리 등이 개선된 신혼부부 전용 구입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디딤돌대출은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 구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은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집값의 70%)까지 저리(2.25~3.15%) 대출이 가능하다.

신혼부부는 기존 디딤돌대출 금리보다 싼 1.7~2.75%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대출은 대출한도를 3000만원 늘려 수도권에서는 최대 1억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자가 신혼부부 전용 대출로 전환을 바라는 이유는 새로운 신혼부부용 대출의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디딤돌·버팀목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는 낮게는 연 2.05%에서 높게는 연 2.95%다. 반면 신혼부부 전용 대출금리는 최저 연 1.70%에서 최고 2.75%로 낮다.

대출한도도 새로운 대출이 많다.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가 수도권 1억7000만원, 기타 지역 1억3000만원으로 버팀목 대출 보다 각각 3000만원이 많다. 임차보증금 대비 대출가능 비율도 80%로 버팀목대출(70%) 보다 높다. 다만 기존 디딤돌 대출 및 버팀목 대출과 새로운 신혼부부용 대출자격이 다르다.

신혼부부용 대출 자격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로만 제한된다. 신혼부부용 대출은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연소득 7000만 이하이면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용 전세대출은 생애 최초 여부와 관계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5일 한 매체에 신혼부부 전용 구입·전세대출 상품이 이르면 29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