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 45분께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시세

빗썸측은 이번 서버점검을 사전 공지하며 그 이유를 ‘서버 안정화’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빗썸 접속이 차단돼 , 이용자들은 가상화폐의 구매 및 판매를 비롯해 시세 확인 등을 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빗썸 이용자들은 이번 점검으로 서버가 보다 안정돼 각 종목들이 급등락할 때마다 빚어졌던 일련의 지연 현상이 멈춘다면, 다소간의 불편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빗썸측이 보유하지 않은 ‘아더(ARDR)’, ‘스테이터스(SNT)’ 등의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을 상장해둔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만일 빗썸 측이 업비트가 신규회원 유입을 시작하기 전에 서버를 안정화하지 못하면 이용자들이 대거 유출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제공한 가상화폐거래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대비 0.21%, 리플(XRP)은 5%대, 비트코인캐시(BCH)는 6.09% 등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퀀텀의 경우 1.15%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빗썸의 서버는 지난 7일 밤 10시께에도 한 차례 이용에 차질을 빚어 이용자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들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