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극 진출 의향 부산기업 3년 새 3배로

부발연, 258개 기업 대상 조사…2017년 “진출 긍정적” 39.5%

  • 이수환 기자
  •  |   입력 : 2017-12-31 20:06:0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5년 10.9%보다 크게 늘어

- 해상운송·물류 기업 기대 1위
- 비용 부담·정보 부족 등은 애로

북극해 및 인근 어장의 연간 어획고는 전세계 어획량의 40%에 육박하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석유의 13%, 천연가스의 30%가 북극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북극이 자원개발뿐아니라 항로개척, 과학연구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해지면서 북극권 국가뿐 아니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북극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선 아라온호 모습. 국제신문DB
정부가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신북방정책을 활성화하고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 조선·항만·북극항로(Arctic Route) 등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동서항로인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을 거쳐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거리상으로는 7000㎞, 운항일수는 10일 단축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 면에서 경제성이 있다. 부산항이 북극항로 출발항으로서 영향력있는 해상네트워크 기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북극에 대한 부산지역 기업들의 북극 진출 의향과 인식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지만 비용 부담과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독자적인 사업 확장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부산 소재 해운항만물류, 과학기술, 수산, 조선, 관광, 섬유, 건설 등 258개 업체를 대상으로 북극에 대한 인식, 전망, 대응방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북극 관련 산업 진출 의향 비율이 2017년 39.5%로 지난 2015년 10.9%보다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BDI 박선율 연구원은 “매년 북극에 대한 인지도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부산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근거로 북극에 대한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극 관련 산업 진출 의향 비율이 2015년 10.9%에서 크게 매년 증가해 2017년에는 3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북극 진출으로 인한 부산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산업으로는 해상운송·물류산업(38.0%)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에너지자원개발산업(35.1%), 선박·해양구조물산업(18.3%), 수산업(7.2%)을 꼽았다.

하지만 국내 조선산업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선박·해양구조물 산업 비중은 낮아졌다. 상업적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는 에너지자원개발산업(57.8%)이 1순위, 해상운송·물류산업(24.0%)이 2순위, 선박·해양구조물산업(7.4%)이 3순위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역 기업들이 북극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 시 애로사항으로 시설투자 등 비용부담(39.5%), 관련정보 불충분(20.2%), 극지기술개발 애로(17.8%), 전문인력 부족(15.5%) 순이었다.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방안으로 북극해 자원개발산업과 관련 산업 지원, 맞춤형 R&D·실용화 기술 개발 지원, 북극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교류확대, 정보채널 확대와 북극 연안 국과 협력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BDI 허윤수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북극 진출의 안정성은 낮지만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극 진출의 비즈니스 모델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하는 것을 꼽는다”며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해 준다면 북극 진출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 부산기업 북극 진출시 우선 추진 사항 (5점 척도)

추진방안

중요도

부산지역역량

전문인력양성및
교류확대

3.37

3.12

정보채녈확대

3.35

3.01

R&D,실용화기술
개발지원

3.24

3.02

자원개발산업및
관련산업지원

3.08

3.29

북극연안국과교류
협력추진

3.04

3.02

북극관련인프라구축

2.98

2.7


◇ 부산기업 북극진출시 장기 추진 사항

추진방안

중요도

부산지역역량

물류네트워크기반마련

3.47

3.02

전문성구축

3.3

3.19

특화된지원조례마련

3.28

3.13

기술개발R&D센터구축

3.27

3.08

북극연안국과협력확대

3.15

3

북극연구단지조성

2.88

2.49

전문조직마련, 행정지원강화

2.86

2.58

※자료 : 부산발전연구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한신공영,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돼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7. 7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8. 8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제17회 부산고등어축제, 10월 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막
  9. 9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