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부산 서구청사가 임대주택 700세대를 낀 75층 규모의 복합 청사로 거듭난다. 부산지역 구·군 청사 중 복합용도로 개발되는 것은 서구청사가 처음이다.
서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대상지에 서구청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 소유의 노후 청사를 개발해 전국에 총 36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전국 지자체 77곳의 신청을 받아 23곳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토성동 서구청사(1만760㎡)는 1952년 개교한 옛 충무초등학교를 2002년 리모델링해 들어섰다. 서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하 6층, 지상 75층, 1664세대 입주 규모의 복합 건축물을 지을 계획이다. 서구가 제시한 ‘서구청사부지 복합개발 계획(안)’을 보면 75층과 63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 동 외에 서구청사(7층), 문화·운동 등 주민편의시설(5층), 중앙광장, 주차장, 수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700세대를 갖출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구는 이달 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한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