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 칵테일] 직원에 커피 선물·함께 식사…금융기관장 신세대식 소통

빈대인 부산은행장 성탄절 맞아 3600명에 문자·모바일쿠폰 보내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7-12-28 19:40:54
  •  |  본지 13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창용 캠코 사장은 동호회 참여
-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고충 청취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지난 22일 퇴근 시간 무렵 부산은행 모든 직원(3600여 명)은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보낸 사람은 빈대인 은행장이었다. ‘2017년도 쉼 없이 달려온 부은인 여러분!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추운 겨울, 커피 한 잔의 따뜻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빈 행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짧은 문자와 1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보냈다.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행장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깜짝 놀랐다. 특히 빈 행장의 ‘신세대식’ 선물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전 행장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서 직원들에게 돌린 적은 있지만,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쿠폰을 보낸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바로 옆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몰 1층 스타벅스 매장은 부산은행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다. 빈 행장의 깜짝 선물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부산은행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최대 과제로 ‘디지털 부문 역량 강화’와 ‘유연한 조직 문화’를 선정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의 기관장들도 ‘꼰대(기성세대를 뜻하는 은어)’ 상사가 되지 않기 위해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문 사장은 회사 내 축구동호회 직원들과 경기를 함께 뛰며 소통하고 있다. 다른 동호회에서도 참석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야구·탁구·족구 동호회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은 특정 애로사항이 있는 직원들을 한데 묶어 같이 식사하며 고충을 듣고 있다. 예를 들면 객지에서 합숙소 생활을 하는 미혼 직원 모임 등이다.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 역시 지난달 취임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3F'로 스타트업 키우자
기술자숲
'3F'로 스타트업 키우자
트렌스폼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