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상속 안한다는 부모 25%
-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과 연관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부모가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소득·소비·노동·주거·교통편)’에 따르면 지난해 부모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한 비율이 52.6%로 2008년(46.6%)보다 6% 증가했다. 자녀로부터 도움을 받는 비율은 47.4%로 2008년(52.9%)보다 5.5% 감소했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6.7%였다. 부모 세 명 중 두 명이 내 집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40세 미만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32.5%에 그쳤다. 이런 영향으로 신규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1만309건으로 전년(6486건)보다 60%나 늘어났다. 통계청 김경용 통계분석실장은 “은퇴 후 재취업이나 주택연금 등을 통해 여생을 대비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유주택 비상속 의향’ 비중도 매년 커지는 추세다.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부모의 비율이 25.2%로 2008년(12.7%)보다 배 증가했다. 부모와 자녀의 동거 비율은 지난해 29.2%로 2008년(38%)보다 하락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