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지난달 실업률이 4.5%로 2001년 11월(4.7%) 이후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3.1%)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산은 전국 평균(3.2%)을 넘어 실업률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률은 55.8%로 전년 동월(56.5%)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실업자 수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5000명이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16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원보다 2만6000명이 줄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부산의 실업률이 예년과 다르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조선·자동차 업체 등의 구조조정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달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3.9%)보다 무려 1.0%포인트나 감소했다. 지난해 실업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올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경남의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2.6%)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