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함께 1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2017년 수산물 수출유공자 장관 표창 및 수출공로탑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관 표창은 ㈜미식수산, ㈜대창식품, ㈜현이통상, 마리솔, 다시마전복수산, 바다향 등 수출업체 대표 6명과 김 수출 지원에 공헌한 전라남도, 굴 수출 지원에 공헌한 통영시 등 2개 지자체, 한국수산무역협회 박규태 대리 1명이 받았다. 또 ㈜경남무역 등 47개 업체에 ‘수산물 수출공로탑’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수입 규제 강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수출업체와 관련 기관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11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21억33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21억27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김은 국내 생산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본 행사 후 해외 5개국(중국·미국·일본·대만·베트남)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센터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운영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내년 사업추진방향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기로 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수산 부국의 꿈을 싣고 나섰던 우리나라 최초 무역선 ‘앵도환’으로부터 이어져 온 업계의 도전 정신으로 수산물 수출액 10%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정부도 수산물 수출 활성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