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가 신청사로 둥지를 옮기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이하 생기원 동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했다. 생기원 동남본부의 새 보금자리는 국·시비 446억 원이 투입된 1만8148㎡ 규모의 건물로 부산을 비롯해 경남 양산·김해·창원·진주 등지 지역 기술 혁신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산업계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생기원 동남본부는 2004년 부산대 작은 사무실에서 3명으로 출발했다. 2007년 부산지사과학산업단지로 이전 이후 10년 만에 신청사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직원은 총 114명으로 첨단 에너지 시스템 응용기술과 미래 에너지 부품 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 플랜트, 정밀가공제어, 첨단표면공정, 수송기계부품 등 4개의 연구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1년부터 6년 동안 211건의 기술이전과 47억6000만 원의 기술료를 창출했다. 347개의 협력 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1133명의 고용창출과 3539억 원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생기원 임직원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장제원(자유한국당·사상) 의원, 김해영(더불어민주당·연제)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