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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 이야기] BPA 연안개발, 부산시와 협력 필수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7-11-30 18:58:2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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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미래 핵심 부가가치 산업인 부산 해양관광산업의 잠재성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 연안개발 및 BPA 참여방안 연구’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실효성 있는 부산 연안 디자인 방향을 모색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안개발 사업에 부산항만공사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담당자와 연안관련법, 연안공간디자인, 도시계획, 해양관광 등 외부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고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개발외에 지역 해양관광발전을 위해 밑그림을 그린 것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연안 관리의 법적 권한이 있는 부산시와 제대로 협의도 없이 추진한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워킹그룹의 과업은 해양 및 연안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 연안정비(개발), 부산연안 도시계획 및 공간디자인 방향 등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12년 전체 연안에 대한 종합관리계획 수립과 연안정비사업 대상지 신규 발굴 등을 위한 ‘부산광역시 연안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고 계획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연안관리 계획에는 연안해역을 장래 이용방향과 특성에 따라 구분·관리하는 연안 용도해역제, 자연해안의 효과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자연해안 관리목표제 등 가이드라인이 포함돼있다. 물론 예산부족으로 연안관리와 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을 수 있지만 부산항만공사가 워킹그룹까지 결성한 것은 무리라는 말이 나온다. 자칫하면 부산항만공사가 업무 영역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 쉽다.

워킹그룹 과제 중 부산항만공사가 연안정비(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 개정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워킹그룹이 부산 해양 및 연안 환경을 보존하고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이를 수행할 시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지금이라도 시와 심도 있게 논의해 머리를 맞대고 부산 연안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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