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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톡Talk] 초보 투자자, 상대적으로 쉬운 배당주 투자로 첫 걸음 떼길…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1-27 19:06:3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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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골치가 아프다. 예상이익과 위험을 따져야 하고 수많은 투자대상 중에서 골라야 한다. 힘들게 골라서 투자했다고 끝이 아니다. 가격이 급락할 돌발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항상 노심초사하게 된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투자를 미루는 경우가 다반사다. 좀 더 쉬운 투자는 없을까? 연말이 되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무성하다. 배당주 투자는 기업의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이다. 채권을 생각해 보자. 채권을 사고팔면서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지만 보유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투자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투자물의 매매를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과 투자물의 수익력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사고팔면서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지만,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할 수도 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한 마디로 다른 투자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배당주 투자는 수익의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다시 두 가지다. 먼저, 투자 기간이 짧다. 찬바람이 불 때 투자해서 배당을 받는 주주를 결정하는 배당기준일까지만 보유하니까 길어야 한두 달 남짓이다. 주가가 급락하는 돌발 상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투자 기간이 짧을수록 돌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작기 마련이다. 또 배당주 투자에 적합하다고 거론되는 기업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배당주 투자가 상대적으로 쉬운 두 번째 이유는 투자대상 선택이 쉽다는 것이다. 어느 것에 투자할까 고민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골치깨나 썩일 정도는 아니다. 연말이 되면 언론매체들이 다투어 배당주 투자에 적합한 기업들을 소개하니까 그중에서 마음이 가는 것을 고르면 된다. 그 숫자도 수백, 수천 개가 아니라 많아야 수십 개 정도고 대개 스무 개를 넘지 않는다.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투자를 미루는 투자자들은 배당주 투자로 첫걸음을 시작해볼 만 하다. 올해 배당금 규모는 22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최근에는 분기에도 배당하는 분기 배당이 늘어나면서 연말에 받는 배당금이 예년보다 줄어들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배당주 투자는 배당주 펀드 또는 배당주 ETF 투자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배당주’라는 단어가 공통이지만 배당주 투자는 배당주 펀드 또는 배당주 ETF와 전혀 다른 상품이다. 배당기준일까지 단기간 투자하는 배당주 투자와 달리 배당주 펀드나 배당주 ETF는 매매차익도 노리는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훨씬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배당주 투자도 ‘투자’인 만큼 100% 무위험은 아니므로 배당주 투자를 할 때도 믿을만한 전문가를 정해두고 상의할 필요가 있다. 투자할 배당주를 상의하고 배당기준일 이후 어떻게 투자할지 상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투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손정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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