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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쪼개 개발’…동부산 대안 찾기

1조 원 규모 센터팍스 사업…도시공사, 좌초 대비 용역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7-11-26 2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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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사업 → 축소·부지분할
- 국내투자 유도 플랜B 모색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 사업인 피에르 바캉스 센터팍스사(이하 센터팍스) 리조트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발주 기관인 부산도시공사가 이 사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계획을 짜는 이른바 ‘플랜B’ 마련에 들어갔다. 이는 센터팍스가 최근 우여곡절 끝에 사업보증금을 납부하긴 했지만 1조 원의 사업 규모를 감안할 때 원활한 자금 조달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으로 센터팍스와의 최종 결별까지 감안한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 피에르 바캉스 센터팍스사가 추진하는 리조트 조감도. 국제신문 DB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도입시설 개설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용역의 주된 내용은 센터팍스가 리조트를 조성할 사업 대상 용지(기존 한옥마을·전통호텔·메디컬휴양타운·실버타운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것으로, 리조트 사업이 좌초될 경우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대책도 포함된다.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용역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올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와 센터팍스는 2015년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리조트 조성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시 투자유치심의위원회에서 센터팍스가 사업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센터팍스 측이 협약보증금 23억 원을 납부하지 못 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지난 15일 뒤늦게 새로운 사업자를 구성해 협약보증금을 납부했으나, 막대한 자금 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한 등 사업 순항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센터팍스리조트 사업은 총사업비 9937억 원 규모로 37만 ㎡의 부지에 숙박시설과 수영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센터팍스 측은 중국과 유럽에서 사업비의 30%를 충당하겠다고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부산도시공사가 한 차례 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한 센터팍스 측을 상대로 투자유치심의를 하는 데 대한 특혜 시비 등 여론도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용역을 통해 해당 사업부지를 분할 개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게스트 하우스나 연수원 등의 사업으로 투자자 풀(Pool)을 넓혀 국내 투자자들도 뛰어들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부산도시공사 정돈균 미래사업본부장은 “외자 유치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동부산단지 리조트 사업 주요 일지

2015년 5월

부산시-프랑스 파리 피에르 바캉스 센터팍스 그룹, 투자양해각서 체결

2017년 4월

센터팍스-가온홀딩스(PM사), 투자유치심의회 통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7년 7월

센터팍스, 협약보증금 납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상실

2017년 11월 15일

센터팍스, 신규 사업자 구성해 협약보증금 납부

2017년 11월 말

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 관광단지 도입시설 개설방안’ 용역 착수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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