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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구인력 강화로 해양강국 이끌 것”

서장우 수과원 신임 원장

  •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  |   입력 : 2017-11-14 19:39:1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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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기관 협업통해 성과 도출
- 고부가가치 어종 산업화 지원
- 명태양식·치어방류 사업 등
- 전문센터 설립·연구인력 절실”

“국립수산과학원의 위상과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업 현장의 문제해결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서장우 신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14일 향후 운영 목표로 현장 중심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국립수산과학원의 제41대 원장으로 취임한 서장우 원장은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현장’을 특히 강조했다. 서 원장은 “원장 공모를 준비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있었는데 제주도의 넙치(광어), 완도지역의 전복 양식장 등에서 질병 등에 의한 폐사 피해가 많았다”며 “그간 수산과학원이 현장중심 연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거는 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미흡했다고 생각된다”고 14일 말했다.

이어 그는 수산과학원 운영 방향에 대해 “연구과제의 발굴과 선정, 평가 등에 외부 전문가와 현장 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 등 외부 연구기관과 역할 분담 및 협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연구성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원장은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해양강국 및 수산 부국’ 슬로건에 맞춰 친환경·스마트화 등 미래 첨단 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양식기술 산업화와 기술보급 확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기술 개발과 참다랑어, 명태, 뱀장어 등의 고부가가치 어종에 대한 완전양식기술의 조속한 산업화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정감사 등에서 ‘명태 양식과 치어방류 등의 효과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서 원장은 “명태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에 투자된 연구비는 지난 3년간 8억 원에 불과하지만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명태 치어방류는 시작한 지가 2년밖에 되지 않아 효과를 판단하기에 아직 섣부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명태 양식과 치어 방류의 경우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때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에도 괜찮은 아이템”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발전을 위한 전문연구센터 설립과 연구인력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식이 아닌 ‘잡는 어업’에 대해서는 ‘휴어제’를 강조했다. 그는 “잡는 어업의 경우 정부의 역할로 수산자원 관리와 수산자원 조성,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중 ‘조성’보다 ‘관리’의 효과가 더 크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TAC(총어획량제도), 금어기, 금지체장 제도 등과 함께 휴어제를 도입한다면 수산 자원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어제와 함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수산과학원에서는 수산자원 정밀조사와 평가 대상어종 확대 등으로 어황 예측정확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1986년 기술고시(22회)로 공직생활에 발을 들인 후 30여 년 근무기간 중에 국립수산과학원에 두 번 근무(수산자원관리조성센터 소장, 자원회복단장 역임)를 해 특히 애정이 깊다고 한다. 그는 “원장으로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1년이면 개원 100주년을 맞는 만큼 모든 직원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장우 원장 약력

1962년 부산 출생, 경남고 부산수대(현 부경대) 수산교육과 졸업, 부산수대 수산생물학 석사, 전남대 수산과학학 박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장, 농림수산식품부  국제기구과장,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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