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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이익 모멘텀 종목·시장 트렌드·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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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13 1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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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5000억 원을 기록하고 4분기에는 16조1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모멘텀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배당 정책 확대에 따른 주식 메리트가 주목받으며 시장의 자금은 더욱 쏠렸다. 문제는 이외 다른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종목별 대응은 어려운 시장이 됐다. 투자자는 실적 발표 시즌인 현재 이 시점에 어떻게 종목을 선정하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이런 시장상황에서 투자에 앞서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이익 모멘텀 종목에 주목하자. 지난 2일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이었다.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미포조선, 삼성SDI, OCI, 호텔신라, 한미약품, 코오롱플라스틱, LS산전, 현대로템 등(이상 어닝서프라이즈 상위 10종목 순)이었다. 모두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이익모멘텀과 주가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략적으로 다음 분기 때에도 실적 발표 즈음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시장 트렌드에 맞는 대응을 하자. 물론 실적과는 별개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주도업종으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바이오신약 종목들’이 대표적이다. 바이오시밀러는 2018년 3개의 오리지널 특허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졌고 주가는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추가적인 고객 확보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식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이는 투자포인트가 됐다.

반면 바이오신약은 뚜렷한 실적 모멘텀은 부재하고 작년의 한미약품 사태로 인해 ‘긍정론’은 이미 시들해진 상태였다. 이런 부분을 심리적으로 개선시켜주는 계기는 제약업체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카이트파마 인수였다. 상대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제 시장은 Car-T세포를 이용한 암환자 개선 효과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고 글로벌 시장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주가는 반응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앱클론,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메디포스트 등은 세포유전자 치료와 연관성이 높은 종목들이다. 사실 이렇게 강한 반응을 끌어낸 부분은 글로벌 트렌드인 세포유전자 치료 영역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종목이라도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실적과 주가는 일정한 한계선을 넘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숫자로 나타난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실적과 시장 트렌드에 맞는 종목이라면 마지막으로 동종업계 다른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갖췄는지 확인한다. 국내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면 당연히 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롱·숏 전략의 대상이 되거나 투자의 대안 종목이 존재한다면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박성배 미래에셋대우 남천동WM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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