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부산 3곳에 스토어
- 의류·잡화 등 800여 품목 선보여
- 오뚜기·맥도날드도 이벤트 진행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팝업 스토어 매장에서 고객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본점, 광복점, 롯데몰 동부산점 등 세 곳에 ‘2018 평창 공식 스토어’를 열고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공식 후원기업인 롯데백화점은 동계 올림픽 엠블럼과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 및 문구를 비롯해 의류와 패션잡화까지 800여 품목을 자체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온라인몰과 모바일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대표 상품으로는 마스코트 인형 2만5000원, 티셔츠 2만3900원, 머그컵 1만 원, 텀블러 2만 원 등이다.

D-100일(11월 1일)을 기념해 30일부터 새로운 겨울상품도 대거 내놓는다. 대표적으로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벤치파카에 평창 올림픽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를 새겨 출시한다. 3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이 외에도 후드 티셔츠와 손가락 하트 모양의 장갑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정문에는 평창 스토어와 함께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포토존을 만들어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올림픽 성공 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올림픽 기간 선수촌과 올림픽파크 안에 2개 매장을 오픈하고 올림픽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리우 1955버거’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햄버거 등 평창 올림픽 기념 메뉴를 연말에 출시한다. 올림픽 매장에서는 맥도날드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80여 명을 선발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며, 이들 ‘올림픽 챔피언 크루’에게는 대회 기간 숙박과 식사 혜택을 준다.

식품업체인 오뚜기 역시 공식 후원사로서 대표 제품인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아울러 ‘맛있는 오뚜기 컵밥 먹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가자’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준 고객 중 추첨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