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이 제9차 남극항해를 위해 26일 출항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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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왼쪽) 해양수산부 장관이 26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 정박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승선해 김광헌 아라온호 선장으로부터 선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수부 제공 |
이날 인천내항에서 열린 출항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아라온호 승조원 및 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아라온호는 이날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이틀 뒤인 28일 남극으로 9번째 항해를 떠난다.
아라온호는 2009년 11월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각각 8차례에 걸쳐 남·북극 항해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최근에는 7월부터 9월까지 북극 탐사를 마치고 귀환했다. 이후 수리 등 출항 준비를 마치고 28일 다시 인천항을 출발, 227일간의 남극항해에 임한다.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호주를 거쳐 남극장보고과학기지로 향하며, 월동연구대 및 하계연구에 필요한 물품을 보급한 뒤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항해를 시작한다.
첫 연구 탐사지인 아문젠해에서는 아문젠해 빙붕(남극 바다에 떠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의 소멸속도와 해양의 순환변동 추세를 연구하고, 로스해 항해에서는 과거의 해양과 빙권(氷圈 ·1년 내내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지역) 환경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끝으로 남극에서 4번째로 큰 ‘라슨빙붕’의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웨델해 주변을 항해하며 남극 연안생태계 변화 동향 및 향후 전망을 한 후, 내년 6월 광양항에 입항하게 된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출항식에서 아라온호 승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극지연구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이번 항해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