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이달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관련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항보안공사와 부산신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항만공사의 자회사인 부산항보안공사는 그동안 같은 보안직이지만 청원경찰(청경)과 특수경비원(특경)등 인력구조의 이원화로 임금에서 차별이 있어 보안업무 수행의 효율성이 저하됐다. 항만공사는 비정규직(무기계약직) 6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금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원화된 보안인력도 일원화로 바꾸고, 보안인력 강화를 위해 신규 인력 39명을 채용키로 했다.
부산신항의 5개 터미널운영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신항보안공사의 경우 청경(8명)은 직접 고용했지만 특경(116명)은 아웃소싱으로 전체 근로자의 9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용형태가 불안했다.청경과 특경 등 이원화로 임금 차별이 심한 데다 이곳은 북항보다 임금 수준이 훨씬 낮아 이직률(37%)도 높아 보안업무의 효율성이 아주 저하돼 있다.
항만공사는 비정규직 보안인력 124명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안료를 부담하는 터미널운영사의 반대가 심해 항만공사가 초기 일정 기간 보안료의 절반을 부담할 예정이다. 또 최저 수준인 특경의 임금 수준을 북항의 청경직 순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항만공사는 부산항의 각종 시설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와 센터의 자회사인 클린포트㈜를 통합해 전체 직원 2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정규직 전환 대상의 48%를 차지하는 실버계층(156명)은 정년 연장도 추진한다.
항만공사는 내부부터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비정규직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흥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