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으면 아파트 경비나 하지’라는 말이 통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보안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종사자들 역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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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디즈텍의 김민자 대표가 토털 경호 보안 업체로의 도약 등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
㈜디즈텍 김민자 대표는 보안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종사자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산학협력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솔직히 예전에는 대부분 경비용역업체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고, 종사자 역시 퇴직한 노인 또는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지금은 고객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아져 예전 방식으로는 눈높이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안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대학의 경찰·경호행정학과에서 5년째 강의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떤 분야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강의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학생들의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뿐 아니라 회사 직원들을 잘 ‘키우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주며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에서 능력을 키운 인재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재취업을 돕고 있다.
회사 지분의 상당 부분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보안업체는 업무 특성상 ‘수명’이 길지 않다. 회사가 영속성을 가지려면 좋은 인재들을 계속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디즈텍을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보안산업은 아직 업계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브랜드가 없다. 디즈텍을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보안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