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오른쪽)과 조용일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 KT)

　KT와 현대해상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보험융합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는 27일 서울 KT 광화문 빌딩에서 ‘IoT 기반의 보험융합 상품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기술 및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현대해상은 다양한 판매채널을 개발하게 된다.

　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을 기반으로 한 융합상품 공동 개발 및 출시 ▷양사가 보유 중인 기존 고객 대상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소물인터넷 시장 확대 ▷공동 개발 상품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발굴 ▷소물인터넷 전용 디바이스 공동 개발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타겟형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NB-IoT 기반 트래커를 활용한 어린이 보호 관련 융합상품을 출시한다. 그 이후 소물인터넷을 활용한 IoT 블랙박스, 헬스, 여행 등 다양한 융합상품으로 출시 대상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양사 고객의 서비스 활용 실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료 할인이나 특정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IoT와 보험의 융합은 회선만 제공해왔던 기존 IoT 서비스 형태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추가 가치를 지속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김 실장과 조용일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