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평균 7분 계좌개설, 연 2.0%의 예·적금,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최저 2.86%의 금리로 빌릴 수 있는 대출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26일 공개했다.

예금은 기본 입출금 통장으로 연 0.1%의 금리를 주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이 있다. 입출금 통장에서 간편하게 최대 500만 원까지 예비자금을 별도 보관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연 1.20%의 금리를 주는 ‘세이프 박스’가 적용된다. 올해는 이체수수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알림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은행, CU와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지하철 등에 설치된 11만4000여 대의 ATM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은 연 2.0%(1년 만기, 세전)의 금리가 제공된다. 정기적금은 자동이체 시 0.2%포인트의 추가금리가 제공돼 최고 2.2%까지 받을 수 있다.

평균 60초 안에 휴대폰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인 ‘비상금 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도 최대 300만 원까지 최저 연 3.35%의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연봉의 최대 1.6배(최대한도 1억5000만 원)까지 최저 연 2.86%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평균 5분 안에 대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사진)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2%의 캐시백 할인을 제공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용액의 0.4%를 돌려준다. 인터넷 오픈마켓이나 커피숍, 대형마트, 주유소, 해외가맹점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최대 10%를 월 4만 원까지 돌려준다. 또 해외 송금은 시중 은행 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인하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