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국민은행이 은행거래와 라이프사이클 기반의 데이터분석을 통해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CRM(고객관계관리)캠페인 시스템 2.0’을 오픈하며, KB금융의 빅데이터 분석이 주목 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에 집중하고, 올해 초 데이터분석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작년부터 수행해 온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고객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KB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고객경험분석(Customer Journey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분석 Cop’, ‘KB데이터분석 Academy’ 등 그룹 차원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데이터 분석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데이터분석 Cop’는 2016년을 시작으로 계열사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인 학습조직으로 9개 계열사 102명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실제 데이터를 가공 분석 후 직원들간의 지식공유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현업에 적용 시키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실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인수관리 전산 시스템 고도화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심사대상 중 일부를 자율 심사로 전환하면서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였다. 올해에도 ‘데이터분석 COP’를 운영할 예정이며 멘토 직원을 함께 선발하여 직원간의 멘토링 효과를 강화함으로써 분석 프로젝트 수행을 효율화 할 예정이다.

‘KB데이터분석 Academy’는 실무자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2기를 운영 중에 있다. 본 과정은 연세대 정보대학원과 협약을 통해 KB금융에 특화된 맞춤식빅데이터과정으로 내부 직원 공모를 통해 32명을 선발하여 5월부터 6개월간 교육을 실시 중에 있으며, 그룹 내 사업별 필요 인공지능 기술 요소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여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사업과 연계한 심화된 교육 과정도 하반기에 개설할 계획이다.

KB금융은 통계 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 파이썬 프로그래밍(오픈소스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의 한 종류)등 금융에서 활용 가능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와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비즈니스 활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계열사간 인력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석 업무를 경험토록 하여 분석역량 및 그룹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빅데이터 및 스몰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 이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그 밖에도 전사적인 디지털 금융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 기술검증 및 모델발굴을 연구하는 ‘KB star Lab(Cop)’, 매년 주제를 선정하여 앱 개발을 추진하는 ‘KB App Challenge’를 실시하며, 올해는 ‘챗봇’을 챌린지 주제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