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ATM. EPA연합뉴스

비트코인 등 주요암호화폐들이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코인인덱스(WorldCoinIndex)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1.89% 하락한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거래량은 2조2300억원에 달했다.



거래량 2, 3위인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의 가격과 거래량은 각각 273만1000원.9910억원, 5만1800원.3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들이 급등을 보인 이유는 이더리움의 경우 마스터카드와 시스코가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합류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들이 EEA에 참여했다고 해서 이더리움을 결제수단으로 쓰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들을 바탕으로 한 자신들 고유의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BIP91을 포함한 SEGWIT2X 제안이 채굴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SEGWIT2X 제안이 채굴자 8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8월1일의 비트코인 포크(Fork) 사태는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유명 비트코인 개발자 Greg Maxwell은 SEGWIT2X 코드가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비트코인 채굴풀 및 거래소 VIABTC는 비트코인을 하드포크한 BCC(BitCoin Cash)를 상장하겠다고 밝혀 혼란을 키우고 있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