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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톡Talk] 인덱스펀드 고르는 방법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7-04 19:18:5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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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의 대가 지데스 회장은 2008~2017년 10년간 S&P500 인덱스펀드와 상승가능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5개의 헤지펀드 중 어느 쪽이 수익률이 높을 지를 놓고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의 판돈을 건 내기를 했다. 워렌 버핏은 고액의 수수료를 내는 헤지펀드를 비판하며,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지론을 펼쳤다.

올해 말 내기 시한을 앞둔 가운데 올 들어 지난 달까지 헤지펀드들은 평균 2%의 수익을 냈지만 S&P500지수는 6.5% 가량 올랐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헤지펀드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표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을 구사하여 지수의 등락률만큼 수익률이 오르고 내리는 펀드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인덱스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6.5%로 엑티브펀드 수익률(13.4%)보다 높았다.

비결은 저비용 구조에 있다.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은 펀드수익이 시장평균과 비슷해 보여도 세금, 비용 등을 빼면 훨씬 낮아지므로 펀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실제 주식형펀드의 평균 2%이상의 비용은 10년간 약 24%, 25년간 약 39%까지 수익을 하락시킨다. 즉,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수료 등 비용의 부담으로 인한 누적수익률의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액티브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투자 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덱스펀드를 고를 때는 추적오차가 지속적으로 큰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인덱스펀드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각 펀드들의 수익률이 서로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구논문에 의하면 펀드 간 1년 누적수익률이 3~13%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장기투자 시에는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인핸스드 인덱스(enhanced index)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보다 순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덱스펀드는 단순하고 효율적인 투자방식이다. 제 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한다면 인덱스가 성과적인 측면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장점을 가진 인덱스펀드라도 주식에 투자하므로 시장하락 시에는 하락폭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장해숙 NH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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