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렌지 충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자사의 노트북 PC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용량을 강조한 동영상(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완전히 방전된 해당 제품에 오렌지를 연결한 뒤 충전하는 과정이 나온다. 오렌지의 산성 성분은 구리판이나 아연판을 만날 경우 전기를 만들어낸다. LG전자는 오렌지의 이 같은 성질을 이용해 올데이 그램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에는 상품가치가 없어서 버려진 오렌지 5400개가 사용됐다.

　아울러 LG전자는 완전히 충전된 올데이 그램 배터리에 LED 전구 6만4800개를 연결하고 미디어 아티스트가 음악에 맞춰 이들 전구를 밝히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LG전자는 동영상 공개와 함께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27일부터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이벤트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남기면 된다. 최종 선정된 고객 1명은 올데이 그램을 증정받는다. 또 선정된 아이디어는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무게가 더 가벼워진 초경량 그램과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진 올데이 그램 등 두 가지로 출시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무게의 혁신에 이어 배터리 성능을 크게 높인 올데이 그램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