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악용·급등락 심해 '조심'
'금융의 미래'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가상 화폐다. 최근 실물 화폐 대신 쓰이는 온라인 거래수단인 가상 화폐 '몸값'이 오르면서 일부 투자 열풍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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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홈페이지 초기화면. |
가상화폐는 세계적으로 7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닉네임의 프로그램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비트(bit)'와 '동전(coin)'을 합친 말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는 알트코인이라고 부른다. 이 중 점유율 1위는 이더리움이다.
가상화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다.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가상화폐 거래 계좌를 만들고 현금 등으로 포인트를 충전하면 가상화폐를 살 수 있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거래소에서 매수·매도 물량과 금액을 입력하고 거래하면 된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약 338만 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968달러)보다 3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8.52달러에서 지난 11일 250.41달러로 치솟아 283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는 가상화폐를 정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4월 전자화폐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인정했고 미국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격 예측이 어려운 고위험 투자 자산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비트코인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의 규제 정책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한 경우처럼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가상화폐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범행이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