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기업들의 경력 채용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올해 1분기(1~3월)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52만6301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채용한 공고가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신입만 채용한 공고(7.6%)보다 2.9배나 높은 수치다. '경력무관'은 53.6%,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16.5%였다.

　경력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직종은 IT 관련 분야였다. 업종별로는 'IT·웹·통신'이 41.4%로 경력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화학(35.2%), 건설업,기관·협회(31.2%), 미디어·디자인(29.4%), 의료·제약·복지(26.1%), 서비스업(2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신입만 채용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미디어·디자인'(8.9%)이었으며, 건설(7.8%), 제조·화학(7.4%), 기관·협회(7.3%), 판매·유통(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