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까지 참여업체 신청 접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국시장에 이어 베트남에도 롯데그룹 유통망을 활용한 한국 제품 판로 개척에 나선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부진한 매출을 뚫기 위한 지원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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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문을 연 중국 상하이 롯데마트 내 다이내믹 부산관. 국제신문DB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조센터)는 베트남 호찌민에 올해 상반기 내에 '혁신제품 상품관'을 설치, 운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 호찌민점 별도 공간에 설치되는 혁신제품 상품관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중소 벤처기업 40개사의 약 200개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 종류는 식품 가정용품 생활잡화 유아용품 등 다양하다.
부산창조센터는 이미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의 롯데마트와 칭다오 롯데백화점에 '다이내믹 부산관'을 열고 지역업체 8곳의 제품을 상설 전시·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사드 보복 여파와 제품 다양성 부족(본지 지난 2월 6일 자 14면 보도) 등으로 초도계약 물량이 4500만 원에 그치는 등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상품군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참여 업체를 전국으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상품군을 내세워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기대감도 나온다. 부산창조센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한국 제품군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곳인 데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부산창조센터는 오는 12일까지 참여 업체 신청을 받아 내달 10일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창조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해외 상설 매장이 늘어나는 것은 수출에 목마른 국내 소비재 제조업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구축된 롯데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